[오!클릭] 높이 9m·쇠못 가득…'트럼프 만리장성' 공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트럼프 만리장성'입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에 8개의 거대한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건데요, 장벽의 높이는 무려 9m로, 최소 높이는 5.5m로 규정됐지만 건설업체들은 대부분 2배 가까이 높은 장벽을 선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저히 넘어올 수 없을 정도의 충분한 높이'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국경 장벽은 본 공사에 들어가기 전 시제품으로 업체들이 입찰을 위해 다양한 장벽을 선보였습니다. 이 중에는 강철과 콘크리트 재질에 위쪽에 쇠못까지 있는 장벽도 있습니다.

이 장벽을 모두 쌓으려면 우리 돈으로 약 15조 원 안팎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일면서 예산을 따내는 것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누리꾼들은 "실제로 설치한다고?? 그냥 말만 그런 줄 알았더니", "멕시코가 거인국인가요? 뭐야 저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