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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용득 의원 "초미세먼지 노출로 1만 5천 명 조기 사망 추정"

[뉴스pick] 이용득 의원 "초미세먼지 노출로 1만 5천 명 조기 사망 추정"
수도권 내 초미세먼지(PM 2.5) 장기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자가 15,715명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μm 이하인 먼지로, PM 2.5로 불립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기후·대기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건강 위해성 평가 개선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PM 2.5 노출로 인한 30살 이상 인구의 조기 사망자가 인구 10만 명 당 79.94명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장기노출로 인한 사망은 만성기관지염을 보유하고 있는 질환자가 만성기관지염·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 또는 당뇨 환자가 급성 영향으로 사망하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이 의원은 2015년 수도권 지역의 사망자 수가 인구 10만 명 당 551명인 것을 감안하면, 15% 정도가 PM 2.5로 인해 사망이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단기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 인구는 10만 명 당 3.43명으로 추정됐습니다.

PM 2.5보다는 낮았지만, 오존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오존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2,342명이었으나 2015년 2,910명으로 568명 증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기 환경달성률 1% 미만인 오존의 심각성이 조기 사망 증가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조기 사망자 수 추정에 있어 중요한 건 대기오염물질의 연중 농도로, 국외 영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PM 2.5 연중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대기오염 정책이 도시정책과 함께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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