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LPGA 메이저 대회, 선수 집단 반발로 1라운드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의 집단 반발로 1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KLPGA 투어는 "어제(19일)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오늘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1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그린과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생긴 논란 때문입니다.

일부 선수들이 프린지 지역을 그린으로 착각해 공을 집어 들었고, 이는 골프 규칙 18-2를 위반해 1벌타를 받아야 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KLPGA 경기위원회는 '그린 구역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벌타를 받았던 일부 선수들의 스코어가 조정됐는데, 4언더파였던 여고생 신인 최혜진은 6언더파가 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가는 등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선수들이 공정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해 오늘 오전 9시 10분으로 예정됐던 2라운드 경기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결국 KLPGA 투어는 어제 1라운드 결과를 취소하고 오늘부터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3라운드로 축소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