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pick] "제발 꺼내주세요"…우물에 빠져 파랗게 질린 개 구조작전

깊은 우물에 빠져 벌벌 떨고 있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발견돼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강아지를 우물에서 구조해내는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인도의 한 우물가를 지나던 남성은 우연히 낑낑대며 신음하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를 따라가 우물 안을 쳐다본 남성은 깜짝 놀랐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우물에 빠져있었던 겁니다.

불쌍한 녀석은 몸을 바르르 떨며 우물 벽에 절망적으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남성은 바로 인도의 동물 구호단체 'Animal Aid Unlimited'에 신고를 했고 이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물 위에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며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자 녀석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는지 우물 안을 빙글빙글 헤엄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겁니다.

직접 우물 밑으로 내려간 구조대원은 "녀석을 물에서 건져 올릴 때 몸을 심하게 떨고 있어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강아지가 얼마 동안 우물에 빠져있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듬성듬성 발톱이 빠져 피투성이가 된 발은 녀석이 얼마나 간절하게 구조를 바랐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강아지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현재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유튜브 Animal Aid Unlimited,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