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후임으로 자오러지 당 중앙조직부장이 내정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당 소식통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왕치산의 후임으로 유력했던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맡는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당 지도부인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국가주석, 국무원 총리에 이어 서열 3위입니다.
리잔수 주임의 전인대 상무위원장 내정에 대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법치주의 정착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