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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역시 소통이다…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의 노력

<앵커>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구성원들 사이의 소통을 통한 건전한 관계 맺기 였습니다.

2년 연속 교육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로 선정된 경북 의성 초등학교의 노력들을 이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학여행에서 일어난 싸움을 가정해 학생들이 학급 모의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원고와 피고 변호인들이 각자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재판관과 배심원이 되어 재판에 참여합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마침내 재판부의 판결이 내려집니다.

[봉사 50시간과 피고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판결합니다.]

의성초등학교가 벌이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힉생들은 원고와 피고 그리고 배심원과 재판관이 되어 각자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형준/의성초등 6학년 : 어떻게 해야 할지 앞길이 막막했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 가지고 해결책을 찾고.]

의성초등학교는 이밖에도 감사일기 쓰기와 사제동행 그리고 자율 동아리 활동 등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만에 학교폭력 온라인 조사에서 피해 건수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과 2016년 교육부 우수상과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 보고대회를 가졌습니다.

[이응관/의성초등학교 교장 : 소통 그런 관계개선을 통해서 학생들의 어려움도 해결해주고 친밀해지니까 학생들이 자기의 문제점도 얘기도 하기도하고.]

구성원들의 노력과 함께 입시와 취업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경쟁을 줄여주는 등의 사회 구조 변화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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