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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지난 9월 동해 미 함정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

지난 9월 중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동해를 경계 근무 중이던 미군함에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전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동해 상 한미 함정에 북한 목표물을 겨냥한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라는 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면서 이는 토마호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중대한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간에 설전이 가열되면서 지역 주둔 미군에 경계령이 상향되고 있는 가운데 크루즈 미사일 발사 대기 명령이 하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군부대에 명령만 내리면 즉각 행동을 개시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지시로 토마호크 미사일의 경우 목표물을 설정하는 등의 발사 준비 절차를 의미합니다.

지역의 군함과 잠수함에는 수십 발의 크루즈 미사일이 장착돼 있습니다.

미군은 앞서 화학무기 거점으로 알려진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작전에서도 탈레반 거점에 대한 크루즈 미사일 발사가 출발점이었습니다.

미 군사관계자들은 그러나 크루즈 미사일 발사가 어떤 시나리오에 의해 계획되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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