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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050년까지 中-타이완 통일 시사…"분열책동 용납 안 해"

시진핑, 2050년까지 中-타이완 통일 시사…"분열책동 용납 안 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완전한 조국통일'을 거론하며 2050년까지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18일) 개막한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타이완에 대해 '하나의 중국'을 재차 강조하며 "국가분열이라는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어떤 형식의 '타이완 독립'을 도모하는 분열책동도 좌절시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인과 조직, 방식과 지역 등을 불문하고 중국의 영토를 한치라도 분열시키는 행위를 허용치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조국의 완전통일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국의 완전통일 실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필연적 요구로 중화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시 주석이 2050년까지 '중국몽'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이는 2050년 이전에 타이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중국의 인위적 압박과 대립적 태도가 양안 관계의 교착 상태를 초래하고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타이완의 중국 담당부처인 대륙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안이 제도 및 정치이념의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교류가 막힌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중국이 역사적 구도를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인식을 보여줘야 한다"며 "30년 전 개방 당시 양안 교류의 초심과 사명을 잊지 말고 양안 관계에서 신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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