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1일 도심 태극기집회는 총 7천여 명 규모가 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한애국당(조원진 공동대표)은 어제 홈페이지에 '총동원령! 21일(토) 오후 2시 마로니에,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집회'라는 공지글을 올리는 등 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공지글은 "박 대통령께서 직접 대한민국 법치의 몰락을 선언하시고 투쟁을 선언하셨다"면서 "대통령께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는다'고 하셨다"며 집회 참가를 호소했습니다.
이들 계열 단체인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가 토요일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할 태극기집회는 5천 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4시쯤부터 보신각과 삼청동 방면으로 행진합니다.
같은 시간 보수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은 청계광장에서 1천 명 규모 집회를 엽니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도 대한문 앞에서 약 500명 규모 태극기집회를 열고, 신생단체 '박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과 '태극기행동본부'도 각각 보신각과 동화면세점 앞에서 수백명 규모 태극기집회를 개최합니다.
이들은 집회 후 명동과 청와대 방면 등 도심 곳곳을 행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행진을 최대한 인도로 유도하는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