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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늘린 훈련량?…日 항공자위대 잇단 사고 '불안'

<앵커>

최근에 일본 항공 자위대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응을 하느라 훈련을 갑자기 늘린게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도쿄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이바라키현의 항공자위대 기지. 활주로 위 전투기에서 검은 연기가 연신 쏟아져 나옵니다.

두 명의 조종사는 서둘러 기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륙 직전 갑자기 기체가 기울어지며 활주로와 마찰을 일으켰고, 이어 연료탱크 쪽에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본 NTV 헬기 촬영 : 조종석 부근이 검게 그을린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은 1960년대 일본에 도입된 F4 팬텀 전투기입니다.

[오노데라/일본 방위상 : 꽤 오래된 기체로 앞으로 F-4를 F-35(스텔스기)로 교체하려는 타이밍이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낡은 기체 탓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늘어난 훈련량도 한 요인입니다.

그제(17일)는 항공자위대의 구난 헬기가 야간수색훈련 중 추락해 승무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한반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위대의 사고가 잇따르자 일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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