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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넉 달간 산불로 100명↑ 사망…'총리 책임론'

[이 시각 세계]

화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당국의 유기적인 대응이 필수적이죠. 특히 대형 산불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산불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가 엄청난 희생을 불러와 총리가 사임 요구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 초 포르투갈 북부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500여 건의 대규모 산불로 시민과 소방관 등 모두 42명이 숨졌습니다.

사실 이번 뿐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6월에도 대규모 산불로 64명이 희생됐는데, 당시 구조대의 출동이 늦어지고 재난안전청의 통신망 마비 등으로 희생자 규모가 커졌다는 평가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넉 달 사이에 대규모 산불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자 포르투갈 내무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대형 재난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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