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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朴, 인권침해도 특혜도 없다…침대 요구는 거절"

<앵커>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 배치도입니다. 수용자 서너 명이 쓸 공간에 바닥에는 난방 시설이 되어있고, 화장실과 세면대가 분리돼 있습니다. 법무부는 "침대 설치를 요구받은 적은 있지만, 규정상 접이식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도 인권침해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MH 그룹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른 수용자와 같이 온돌식 난방을 한 바닥 위에 접이식 매트리스를 깔고 자며, 야간에 켜는 취침 등도 조도를 낮춰 수면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해 주 1회 이상 구치소 의료진의 진찰을 받고 외부 병원에서도 진료받는 등 충분한 진료기회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인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허리 통증을 이유로 침대설치를 요구했지만 다른 수용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도 특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독거실에서 빨래와 청소, 설거지를 직접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일(19일) 최순실 씨, 롯데 신동빈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내일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내일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이 빠진 가운데 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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