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일 한은 금통위…성장률 3%·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관심

한국은행이 내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내놓습니다.

기준금리를 기존 1.25%로 동결할 것인지, 올해 성장률 전망을 현행 2.8%에서 얼마나 조정할 것인지가 관심사입니다.

기준금리의 경우 동결을 점치는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금리정책 변화를 추구하기에는 부담이 많은 상황이며, 성장률 전망도 유지하거나, 올려도 3%를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내수 회복 구도가 잘 잡히지 않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사드 영향이 남아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김학균 수석연구위원도 "금리는 내수를 반영하는 지표인데 지금 내수는 수출과는 온도차가 있다"며 "외국인 매수로 주가가 사상 최고행진을 하고 있지만 CDS프리미엄은 떨어지지 않는 등 북한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금리 동결을 전망하며 "8월까지 수치를 보면 성장률 3%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한미간 정책금리가 10년 만에 역전돼 한국에서 외국 자금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