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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고급 공무원 민간 이직 '러시'…올해만 벌써 5명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의 민간 기업행이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재부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퇴직했다가 재취업 심사를 통과한 사무관 이상 공무원은 총 5명입니다.

직급별로 보면 부이사관 2명, 고위공무원단 2명, 차관 1명입니다.

차관은 한국금융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으로 고위공무원단 2명은 각각 IBK저축은행 비상임이사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부이사관 2명은 한국감정원 상임이사와 더케이저축은행 상임감사에 재취업했습니다.

재취업 심사를 마치고 지난달 LG전자 상무급으로 입사한 서기관까지 포함하면 올해 이직자는 6명이나 됩니다.

기재부 공무원 재취업은 2015년 이전까지 연간 3명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재부 공무원의 민간 이직이 늘어나는 이유로 다른 부처에 비해 심한 인사 적체가 꼽힙니다.

고위공무원단이 되더라도 재취업할 수 있는 산하 기관이 다른 부처에 비해 적다 보니 경쟁력이 있는 서기관·부이사관 때 미리 민간으로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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