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올림픽연맹 "평창 참가, 1월에 안전성 검토 후 결정"

독일 올림픽체육연맹은 한반도 긴장상황과 관련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내년 1월이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디 벨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평창을 방문한 DOGB의 다르크 쉼멜페니히 스포츠육성협회 이사장은 "정치적 상황이 얼마나 악화할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2월 9일 시작되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인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내년 1월에 상황을 정확히 살펴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OGB는 오는 23일∼26일 DOGB 관계자들과 연방 범죄수사청 전문가들을 한국에 보내 선수단이 안전하게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관련 정보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도 쉼멜페니히는 "한국 국민, 특히 평창 주민은 현재 상황에서는 북미 간의 긴장상태에도 올림픽이 개최될 것이라는 데 조금의 의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체류 기간에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평창에서 훈련한 스키점프 여자 선수들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쉼멜페니히는 그러면서 일부 선수가 이미 올림픽 출전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인 스키 스타 펠릭스 노이로이테를 비롯해 몇몇 독일 선수들은 남북 긴장고조로 인해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