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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럭스 역전 만루포…NC, PO 1차전서 두산 제압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가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회에 터진 스크럭스의 만루홈런 포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13대 5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015년 플레이오프와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과 만나 첫 경기를 내주고 결국 시리즈에서 패했던 NC는 3년 연속 가을 무대에서 만난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을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지난해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82.8%가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스크럭스는 4대 2로 뒤진 5회 초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쏘아올렸고 8회에도 1타점 적시타를 쳐 1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중견수 김준완의 두 차례 호수비로 한 점차 리드를 지키던 NC는 8회초 투아웃 이후에 지석훈과 스크럭스, 권희동과 노진혁, 손시헌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일곱 점을 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3회 유격수 류지혁과 5회 1루수 오재일의 수비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져 1차전을 내줬습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3회 실점해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을 36⅓이닝에서 멈췄고 5⅓이닝 8피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지난 2013년 삼성과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가을잔치에서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두산은 2015년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내일(18일) 2차전 선발투수로 두산은 토종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NC는 이재학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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