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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파리서 울린 우리 뱃노래…韓·佛 친선 콘서트

우리의 흥겨운 뱃노래 가락이 파리 마들렌 대성당에 울려 퍼집니다.

성당을 가득 메운 천여 명의 한국과 프랑스 관객들도 장단을 맞추며 하나가 됩니다.

이에 화답하듯 프랑스 군 의장대 합창단의 힘찬 화음이 이어집니다.

올해로 열 번째 맞는 한·프랑스 친선콘서트는 특히 6·25전쟁 프랑스 참전 용사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미아/'한국의 메아리' 대표 : 한·불 친선의 단초가 되셨던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10주년으로 정말 그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한국은 당신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사한 프랑스군 287명의 이름을 새긴 명부가 프랑스 참전용사 협회에 전달됐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마르세유 오페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인 한국의 젊은 음악가 김다민 씨가 이끈 현악팀과 파리에서 활동하는 선한 중창단이 참가해 콘서트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음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가 이어지면서 두 나라 사이의 우정도 무르익어 갔습니다.

[꺄미유 : 한·프랑스 콘서트처럼 프랑스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울려 문화교류를 지속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멘 : 주변인들의 소개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콘서트에 참석했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한·프랑스 친선행사는 오는 19일 부르고뉴에서 열리는 수라상 음식 축제와 다음 달 몽펠리에 한국문화축제 등 프랑스 전역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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