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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정상회담…24년 만에 美 대통령 한국 국회 연설

<앵커>

북한 문제가 한창 뜨거운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초에 우리나라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대통령으로는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국회에서 연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 간 영구적인 동맹과 우정을 기념하는 한편 국제 사회에는 북한에 대한 최고의 압박에 동참하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설명했습니다.

또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25년 만의 국빈 방문과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 간 실질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한국 방문 일자와 체류 기간은 밝히지 않았으며 청와대는 정확한 도착 및 출발 일정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중·일, 필리핀, 베트남 5개국과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이뤄집니다.

백악관은 일본은 5일부터, 중국은 8일부터 방문한다고 적시해 일본 출발과 한국 도착 날짜가 미정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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