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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스텔스기' 최강 전력 한반도 집결…한미 무력시위

<앵커>

어제(16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는 미국 항공모함 전단 외에도 세계최강의 전투기라는 F-22렙터 편대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전력이 한반도에 집결한 가운데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고 있지만 군사옵션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우리 해군이 닷새 일정으로 연합 해상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항공기 70여 대와 핵 추진 잠수함 등 미 항모 전단과 이지스함과 잠수함 등 우리 해군전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실시되지만, NLL, 북방한계선 이남 해역에서만 실시된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B-1B의 NLL 이북 지역 비행처럼 북한 턱밑에서 무력시위를 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해상 훈련에 때맞춰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와 F-35A 편대가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방산 전시회 참석 목적이지만 언제든 미 본토에서 전개될 수 있음을 과시한 겁니다.

[댄 디킨슨 소령/F-22 랩터 조종사 : F-22를 한국에 전개해서 탁월한 전투능력을 직접 보여주는 것 자체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그대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강력한 무력시위 속에 틸러슨 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틸러슨/미 국무장관 : 저는 첫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거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 왔습니다.]

반면,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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