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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정농단 사태 전 '최순실 첩보' 170개 생산

국가정보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된 첩보를 수집해 놓고도 이를 상부해 보고하지 않았던 것이 국정원 자체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를 미리 막을 수 있었지만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2014년 8월 추명호 전 국장이 부임한 뒤 국정원이 최순실 씨 관련 보고서를 170건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선실세는 최순실'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내용과 청와대에 행정관으로 채용된 윤전추 씨가 최 씨의 개인 트레이너였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추 전 국장은 이런 내용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런 첩보를 수집한 직원들을 복장불량, 유언비어 유포 등의 이유로 지방으로 전출시기도 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런 내용을 국정원장을 거치지 않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직접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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