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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朴 퇴진" 외친 1천700만 촛불시민, 독일 인권상 받는다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약 1천700만 명의 한국 시민이 독일의 권위 있는 인권상을 받게 됐습니다. 어쩌면 지금 뉴스를 보고 계신 여러분도 포함돼 있을 수 있는데요, 인권상의 수상자는 '촛불 시민'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국민 모두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인권상'입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2017년 인권상 수상자로 '촛불 시민'이 선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1천700만 시민 모두가 인권상 수상자에 오른 겁니다.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은 "민주적 참여와 집회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라며, "한국 국민의 촛불 집회는 이 중요한 사실을 전 세계 시민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정 국가의 국민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 인권상 제정 이래 최초라고 하는데요, 독일 공익·정치 재단인 에버트 재단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독일의 첫 대통령 프리드리히 에버트의 뜻에 따라 설립된 단체로 독일에서 가장 역사가 긴 정치재단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고, 기록기념 위원회가 시민들을 대신해 상패와 상금 2만 유로를 받을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와우!! 내가 독일 인권상을 받다니… 아직 실감이 안 나네^^" , "지난겨울 촛불 든 당신, 독일 인권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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