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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전단 출동…오늘부터 한미연합 해상훈련 시작

<앵커>

미국의 핵 추진 항모 전단이 한반도 해역에 진입한 가운데 오늘(16일)부터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해상 침투 등에 대비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과 우리 해군의 연합 해상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레이건호는 항공기 70여 대를 비롯해 핵 잠수함과 이지스함 등을 거느린 떠다니는 군사기집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잠수함과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만 40여 척에 이릅니다.

훈련은 동해와 서해에서 닷새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경보훈련, 그리고 북한 특수전 부대의 해상 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해양 차단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됩니다.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에는 유사시 적 지휘부 '참수 작전'에 투입되는 미 특수전 부대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은 NLL 이남 지역에서 이뤄지지만 북한이 훈련에 반발하며 도발할 가능성도 있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유사시 한국 내 미국인들을 일본 등으로 긴급 후송하는 민간인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훈련 중의 하나로 최근의 한반도 안보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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