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롯데 꺾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두산 나와라!

<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NC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NC는 이제 두산과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4회까지는 NC 해커와 롯데 박세웅,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NC가 5회 초 무서운 집중력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노아웃 1, 2루 기회에서 4번 타자 스크럭스가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은퇴를 앞둔 베테랑 이호준이 바뀐 투수 조정훈의 공을 감각적으로 밀어쳐 추가점을 뽑았습니다.

NC는 5회에 타자 일순하면서 안타 5개,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일곱 점을 뽑았습니다.

8회에도 두 점을 보탠 NC는 9대 0으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롯데를 따돌리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김경문/NC 다이노스 감독 : 우리 선수들이 힘내서 준플레이오프를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오프도 끝까지 응원 많이 해주시고요. 선수들과 우리 스텝들 다 같이 열심히 또 뛰겠습니다.]

1차전에 이어 마지막 5차전에서도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에이스 해커가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거인을 쓰러트린 NC는 이제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