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주민 16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양천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담당 소방관 : 화재 난 층에서는 거주자가 대피한 상태였고, 화재 난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연기가 위층으로 올라가니까.]
불은 다용도실과 냉장고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5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용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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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대전 중구의 한 모텔 2층에서 난방용 온도조절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투숙객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모텔 내부 20㎡가 불에 타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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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충남 아산시에서는 컨테이너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안에 거주하던 2명이 숨지고 컨테이너가 전부 불에 타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거주자의 신원과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