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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당' 이번 주 결론…보수정당 통합 발판될까

<앵커>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당적 정리에 들어갑니다. 새삼스레 이 문제가 주목받는 건 보수정당 통합의 계기가 될 가능성 때문이겠죠.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를 논의합니다.

혁신위원회 권고안대로 탈당 권유를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탈당 권유 의결 통지를 받은 후 열흘 안에 탈당 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이달 말쯤 자동 제명됩니다.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선 일단 자진 탈당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현역 배지 단 의원들을 그렇게 출당하는 게 쉬운 문제 아니다. 여건이 완숙돼야 하는데 지금 그러한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친박 청산에 맞춰 바른정당내 통합파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영우, 김용태 등 통합파 의원들은 내일 최고위원회에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문제를 안건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이른바 '자강파' 의원들에 대한 설득이 쉽지 않아 통합파의 탈당이 가시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통합파 내에서도 박 전 대통령 탈당만으로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탈당 시점과 규모는 유동적입니다.

[하태경/바른정당 최고위원 : 적폐가 강하게 남아 있는 정당이고, 그런 청산 대상에게 굴복하는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여권의 적폐 청산 작업에 강하게 맞대응하며 보수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라며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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