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신성일 "홍상수, 유명 제작자 아들…재산 많아"

원로 배우 신성일이 홍상수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해 깜짝 놀라게 했다.

신성일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회고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감독의 '휴일'을 출연작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신성일은 "'휴일'의 제작자 홍의선 전옥숙의 아들이 홍상수"이라면서 "그는 재산이 많다. 상속자다"고 돌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에 대해 "그 아이를 볼 때마다 엄마 아버지 생각이 나더라. 우리 어머니와 홍상수의 어머니는 자매 지간처럼 지냈다"면서 홍상수 감독의 어머니인 전옥숙 여사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신성일 특별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열린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그는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500여 편의 한국 영화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최근 폐암 투병 소식을 전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신성일은 회고전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