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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옷 갈아입은 산…'울긋불긋' 단풍, 빠르게 남쪽으로

가을정취 만끽하는 등산객들…단풍 기운 '듬뿍'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중부지방을 물들인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남쪽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능선이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단풍은 계곡을 타고 빠르게 산을 내려와 지금은 해발 6~7백미터 부근까지 물들였습니다.

가을산을 오르는 사람들, 기암괴석과 시원한 물줄기, 아름다운 단풍만으로도 땀흘린 보람을 충분히 느낄수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중 천불동 계곡과 수렴동 일대에서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대산 물 맑은 계곡에도 붉고 노란 단풍이 내려앉았습니다. 흐르는 계곡물과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냅니다.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계곡입니다. 단풍은 벌서 이곳까지 내려와 이 일대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자연이 선사한 단풍 터널을 지나며 등산객들은 가을정취를 만끽합니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계곡물도 붉은 단풍의 기운을 듬뿍 머금었습니다.

[장순식/경기도 김포시 : 단풍 본연의 색깔이 물속에 비춰서 더 돋보이는 것 같고, 강가에 있는 단풍 색깔이 더 선명해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태백산도 봉우리와 능선마다 붉고 노란 단풍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충남 계룡산과 경남 가야산에도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하는 등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남쪽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준·이재영, 헬기조종 : 민병호·홍의철, 화면제공 :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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