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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협정 '불인증' 선언…파국은 면해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17.10.14 03:22 수정 2017.10.14 04:40 조회 재생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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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합의'로 혹평해온 이란 핵협정을 '불인증' 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대 이란 전략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란 핵협정을 당장 파기하지는 않았지만 공을 의회로 넘기면서 이란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2년여 전 체결한 협정의 운명은 불투명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직접 성명을 내고, 이란이 협정을 지속 위반하고 탄도미사일을 확산하며 테러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언제라도 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와 폭력, 핵 위협이 악화하는 뻔한 결론이 예상되는 길을 더는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은 여러 차례 협정을 위반했으며 협정의 정신에 부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부가 불인증을 하면 의회는 60일 내 제재 재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란 핵합의 검증법안은 2015년 7월 이란과 서방 6개국이 체결한 이란 핵협정 타결 이후 제정됐습니다.

미 행정부는 이란이 핵협정을 준수하는지 90일마다 인증해 의회에 제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 이란 제재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이 결정 마감 시한입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조치가 이란의 핵무기 재개발을 촉발해 북한에 이어 핵위기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