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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패싱' 野 추궁에…송영무 "美 단독 전쟁 없을 것"

강경화 "코리아 패싱 있을 수 없다…우리가 직접 당사자"

<앵커>

문재인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20일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여당은 적폐청산에, 야당은 정부 무능 심판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오늘(12일) 열두 개 상임위가 동시에 열렸고 북핵 해법에 대한 공방이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 실재하느냐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은 대북 외교에서 우리만 소외된 것 아니냐, 즉 '코리아 패싱'이 현실이 된 것 아니냐고 정부를 추궁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축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우리가 패싱된다는 것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의 직접 당사자입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외교통일위) : 그거야 우리 얘기죠. 다른 외교 서클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한국을 배제한 미국의 단독 전쟁 가능성에 대해선 송영무 국방장관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한국을 제외하고서 미국이 단독으로 (전쟁을) 한다는 것, 그런 것은 없을 것입니다.]

송 장관은 지난달 23일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북방한계선을 넘어 무력시위를 벌일 때 "미국과 사전 협의는 물론 매티스 국방장관하고 통화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놓고도 여야는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국방위) :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만 그나마 북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고….]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위) :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고 하는 것은 남과 북이 공멸하는 것입니다.]

강 장관은 내년 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북한이 참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평창 조직위는 아직 북한이 지원서를 낸 건 아니고,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참가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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