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딸 방치 사망 의혹' 서해순 경찰 출석…"사실 무근"

<앵커>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 씨와 그 딸의 사망을 둘러싼 논란, 이제 좀 가닥을 잡게 될까요? 김광석 씨의 부인인 서해순 씨가 딸 서연양이 죽음에 이르도록 사실상 방치했다는 혐의 등으로 오늘(12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20분 가까이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광석 씨의 부인인 서해순 씨는 오늘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 씨는 딸인 서연 양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순 : 감기약 먹고 열이 있었고요. 물 먹고 소파에 잠깐 앉아 있었던 거고, 특별한 그렇게 뭐 호흡곤란이 일어난 건 아니었어요.]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바로 알리지 않은 건 자신의 불찰이었지 시댁과의 저작권료 소송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서해순 : 소송하고는 관련이 없어요. 서연이가 피고인으로 들어가 있지 않고, 저하고 회사 하고만 들어가 있어요.]

또,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씨에 대해선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관련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겠다는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경찰은 서 씨를 상대로 딸 서연양이 숨진 경위와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SBS가 입수한 부검감정서를 본 법의학 전문가들이 서연 양이 숨지기 대여섯 시간 전부터 호흡곤란 등 위중한 증세가 나타났을 것으로 분석한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서 씨에 대한 조사는 자정쯤 끝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