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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폐품 주워 모은 돈으로 가난한 대학생 돕는 85세 할아버지

[뉴스pick] 폐품 주워 모은 돈으로 가난한 대학생 돕는 85세 할아버지
종일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모은 폐품을 팔아 가난한 학생들을 돕는 노인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항저우에 살고 있는 85살 왕선썬 할아버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신이 폐품을 팔아 모은 돈 5천 위안, 우리 돈 86만 원의 돈을 힘든 사정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에게 특별한 '장학금'을 받아온 한 여학생은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의 영어 선생님이 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선썬 할아버지는 원래 중국 저장성의 한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주는 돈은 그 퇴직금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폐품을 모아 판 돈으로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그는 절강재선과의 인터뷰에서 "돈을 기부하는 것은 쉽지만 스스로의 노동을 통해 남을 돕고 싶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기부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ditor K, 사진 = 절강온라인(浙江在線))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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