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제주도 한라산에도 울긋불긋 단풍이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한라산 단풍이 지난 11일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평년(10월 15일)보다는 나흘, 지난해(10월 12일)보다는 하루 이르다.
민간 기상정보업체인 케이웨더의 예측(10월 17일)보다도 엿새가량 이르게 시작됐다.
기상청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한라산 단풍 관측지점은 어리목광장과 오목교(해발 968m)다.
단풍 절정이 대개 첫 단풍 2주 뒤에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때 한라산 단풍은 이달 하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사진=제주지방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