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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유모차에 고양이 태우고 버스 타도 되나요?"…누리꾼 '갑론을박'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10.12 13:48 수정 2017.10.12 14:10 조회 재생수1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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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때문에 아이 유모차 접은 여성 항의유모차에 한 살배기 아이를 태우고 버스를 타려던 아기 엄마가 고양이를 태운 유모차 때문에 버스에서 내렸다며 항의해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들은 26살 아기 엄마 미아 제이드 윌슨 씨가 지난 6일 겪은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아 씨는 한 살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버스에 타려다가 버스 기사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버스 실내에 유모차를 태우려면 두 대 밖에 탈 수 없는데 이미 자리가 다 찼다는 겁니다.

버스 기사는 미아 씨에게 "유모차를 접고 타거나 다음 버스를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쩔 줄 몰라하던 미아 씨는 그 순간 자리를 차지한 유모차 한 대에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미아 씨는 고양이 주인에게 유모차를 접어달라고 부탁했지만 고양이 주인은 미야 씨의 부탁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주인과 말다툼이 길어지자 다른 탑승객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미아 씨는 결국 아이를 품에 안아 들고 자신의 유모차를 접었습니다.
고양이 때문에 아이 유모차 접은 여성 항의미아 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SNS에 자신이 겪은 일을 올리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미아 씨는 "아이보다 고양이가 우선시 되는 건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아 씨는 "고양이를 넣을 수 있는 캐리어(이동식 우리)를 사용하거나 무릎에 앉히는 등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아 씨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유모차에 고양이를 태운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거나 몸이 불편해서 직접 고양이를 캐리어에 넣지 못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누리꾼은 "유모차를 접고 아이를 무릎에 앉히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라며 미아 씨를 비난했습니다.

미아 씨를 지지하는 누리꾼은 "대중교통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우선이다. 나라면 고양이 때문에 내 딸을 유모차에서 내려 버스에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