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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이라크 내 마지막 'IS 거점도시' 하위자 탈환

<앵커>

이라크군이 이라크 내의 IS의 마지막 남은 거점 도시를 탈환했습니다. IS 조직원들은 빼앗긴 도시에서 게릴라 작전을 벌이거나 국경지역에 모여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라크 무장 경찰이 IS가 물러난 마을에 진입해 승리의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주민들은 춤을 추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라크 하위자 주민 : IS는 너무 큰 고통을 줬습니다. 4년 동안 네 명의 아들들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라크군은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에 있는 도시 하위자를 3년 만에 IS로부터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탈환작전을 시작한 지 20일 만입니다.

IS는 이라크 내에서 모술과 탈아파르, 하위자 등 시 규모의 주요 거점을 모두 잃었습니다. 일부 도시 지역에선 소수의 IS 잔당들이 게릴라 작전을 벌이며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올해 안에 이라크에서 IS를 완전 소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주요 거점을 대부분 잃은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유프라테스 계곡 일대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 지역이 IS 최후의 근거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지역엔 IS 수괴 알 바그다디를 비롯해 1천500여 명의 IS 조직원이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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