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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첫 국정감사 돌입…오가는 질의 속 여야 격돌

<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국정감사가 오늘(12일)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한미 FTA 개정 협상, 안보 대응, 복지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합니다.

<기자>

국회 국정감사 첫날 12개 상임위원회가 가동됐습니다.

오늘은 대법원과 외교부, 국방부 등을 상대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이 보수 정권의 총체적 국정 실패를 드러내고 바로잡는 '적폐 청산'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는 심판 국감으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대법원 국감에서 여당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주문했고, 야당은 일부 판사들의 이념 편향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외교부에 대해서 야당은 이른바 '코리아 패싱'을 거론하며 외교력 부재를 질타했고, 여당은 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를 강조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선 한미 FTA 개정 협상 문제가 쟁점이 됐고, 보건복지부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의 실현 가능성, 교육부 국감에선 박근혜 정부의 국정 교과서 추진 과정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국회는 겸임 상임위를 제외하고 오는 31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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