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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태풍 강타…최소 8명 사망·더반 항구 폐쇄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지역에 강력한 태풍이 들이닥쳐 최소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남아공 제2의 항구도시 더반과 그 일대 지역에 이틀째 시속 90km 안팎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몰아쳤다고 영국 BBC 등이 전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남아공 구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도시에 사는 어린이 1명은 파도에 휩쓸리고 나서 숨진 채 발견됐고 입원 치료 중이던 환자 2명은 더반 근처의 한 병원 건물이 무너져 사망했습니다.

더반 항구에 정박한 선박 여러 척이 파손됐고 도로에 있던 수십 대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남아공 당국은 더반 항구를 폐쇄하고 선박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남부 일부 나라에서는 엘니뇨(적도 해수온 상승) 현상 등으로 지난 2년간 가뭄 문제를 겪다가 최근 몇 차례 강력한 태풍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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