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이 지난 7일 경남 진해항에 들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투싼을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임무의 일환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인 투싼은 승조원이 약 150명이며,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미국 잠수함 선단의 최신 역량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평양사령부는 투싼의 길이가 약 110m 이상이며, 세계에서 스텔스 기능이 가장 뛰어난 첨단 잠수함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 또 다른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유도 미사일을 장착한 오하이오급 잠수함인 미시간이 주말쯤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의 핵추진 잠수한 두 척이 한반도에 머무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미 태평양사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