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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NC, '불펜 싸움'이 만드는 초접전 가을 야구

<앵커>

지역 라이벌 롯데와 NC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막강한 구원투수진을 갖춰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후반기에 7할에 가까운 승률로 3위로 뛰어오른 원동력은 확 달라진 구원투수진이었습니다.

전성기의 구위를 회복한 마무리투수 손승락과 8년 만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조정훈, 신예 박진형이 막강한 '필승조'를 구축했습니다.

롯데를 후반기 구원투수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이끈 3총사는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세 명 모두 두 경기 연속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으로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손승락/롯데 마무리투수 (세이브 1위) : 당연히 제가 올라가서 잘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였다가 후반기 들어 지쳤던 NC 구원진도 가을 잔치 3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힘을 되찾았습니다.

롯데와 NC의 불펜진이 모두 좀처럼 무너지지 않으며 막판까지 대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4차전에선 두 팀의 에이스들이 선발로 나서기 어려워 불펜 싸움이 더욱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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