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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4만 아이슬란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인구 34만 아이슬란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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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34만 명에 불과한 얼음 나라 아이슬란드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치과의사 출신 감독에 전직 영화감독이었던 골키퍼까지 진짜 영화 같은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슬란드의 에이스 시구르드손 발끝에서 드라마가 완성됐습니다.

시구르드손은 전반 4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23분 쐐기 골까지 도우며 코소보전 2대 0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강호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조 1위로 러시아행을 확정하자 수도 레이캬비크는 이른바 '바이킹 박수'와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할그림손/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강호들을 꺾고 본선까지 올랐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국토의 80%가 얼음과 화산지대로 덮여 있는 아이슬란드는 직업 축구 선수가 120명에 불과하고 자국 프로 리그도 없습니다.

대표팀 감독은 치과 의사, 골키퍼는 영화감독 출신입니다.

서울 도봉구보다 인구가 적어 선수가 부족한 여건에서도 20년 전부터 국가적으로 유망주를 집중 육성한 게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7년 동안 FIFA 랭킹을 90계단이나 끌어 올리고 지난해 유럽선수권 8강에 오른 데 이어 월드컵 본선 진출의 새 역사까지 쓰며 내년 러시아에서 또 한 번의 '바이킹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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