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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필요 없다…'얼굴'로 '신발'로 똑똑한 결제

<앵커>

요즘은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물건값 결제하는 분들이 많지요. 지갑 챙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한데, 이보다 더 간편한 결제 방식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항저우의 이 식당은 결제 방식이 남다릅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기계에서 메뉴를 고르고, 기계에 달린 카메라를 쳐다보며 얼굴을 인식시키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끝납니다.

[식당 고객 : 앞으로는 밖에 나갈 때 스마트폰도 가져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제 얼굴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는 2년 전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발표한 안면 인식 결제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미리 등록해 놓은 얼굴 사진과 카메라에 찍힌 얼굴을 비교해 주문자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가발을 쓰거나 변장을 해도 정확히 구분해냅니다.

신발 결제, 일명 '슈즈 페이'도 등장했습니다.

[피자를 원하나요? 그러면 버튼을 누르세요.]

농구화 발목 위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전용 앱에 입력해 둔 주소와 메뉴, 결제 정보가 매장에 전달되면서 피자가 배달됩니다.

피자업체가 이벤트로 판매한 농구화에 한정한 것이지만,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밖에 차량을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주유비를 차 안에서 결제하는 '카 페이'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결제 방식입니다.

지갑 없는 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 결제 기술은 더욱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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