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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대사 취임…"한중 정상회담 추진하겠다"

<앵커>

노영민 신임 주중대사가 오늘(10일) 취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고 있는 노 신임 대사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은 한중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그 복안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중국 언론매체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은 노영민 주중 대사는 취임사부터 사드 갈등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중간 신뢰회복과 관계복원을 통해 사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주중대사 : 방어적 차원에서 사드를 배치했고,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의도도 없다는 점을 진정성 있게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사드 갈등은 결국 한중 정상이 만나서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노영민/주중대사 : 대통령님의 방중을 상호 편리한 시기에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내일부터 2주 동안 지도부 교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당장 정상 회담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 달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도 북핵 문제와 사드 해법에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외환위기에 대비해 두 나라가 맺은 560억 달러, 64조 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 기한이 오늘 밤 자정으로 만료됩니다.

두 나라 정부가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서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인 통화 스와프에도 사드 보복의 여파가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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