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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개통 앞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주차장 확보 '비상'

<앵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연말이면 완전 개통되는데요, 그러나 개통이 되더라도 필요한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몰려드는 관광객 차량들로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완전 개통을 앞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입니다.

현재, 주변에 가로수를 심고,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개통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산시는 2020년에는 4백 만여 대 가까운 차량이 몰려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필요한 주차장은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산시가 계획한 주차면적은 모두 17곳의 주차장에 4천여 대입니다.

개통 전에 확보 가능한 주차면적은 9곳의 주차장에 1천685대. 나머지 2천3백여 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8곳은 2020년쯤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더구나, 공사 예정인 주차장 대부분이 종착지인 선유도에 있다 보니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차장 조성이 늦어진 데는 공사에 필요한 정부 지원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군산시는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진입 차량을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근/군산시 건설교통국장 : 차량이 몇 대가 들어가고 나가는지를 통제할 수 있는 기계를 설치한 뒤에 섬 내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그러면 차량 통제할 계획입니다.]

주차장 확보가 늦어지면서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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