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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백신 국산화 성공…"접종 가격 인하 효과 기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대상포진백신이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8백억 원에 달하는 국내 대상포진백신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주사 한 대당 18만 원 가량하는 백신 가격의 인하 효과도 기대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백신의 국내 시판을 지난달 29일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대상포진백신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한 생백신으로, 해외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약 5년간 임상을 진행했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 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 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임상시험한 결과 기존 제품과 동등한 효과를 인정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가 독점해왔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국내 제약사가 진입해 환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입니다.

SK케미칼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해 올해 안에 백신을 출시하고 세계시장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상포진환자는 69만 명으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1%로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후부터 대상포진백신 접종이 권고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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