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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또 미사일 발사 준비"…추가 도발 가능성

<앵커>

추석 연휴 막바지인 오는 10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을 다녀온 러시아 의원이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일은 북한의 노동당 창건 72주년입니다. 북한은 각종 행사로 경축 분위기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주요 경축일에 맞춰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왔습니다.

지난달 정권 수립일인 9·9절에 즈음해 6차 핵실험을 강행했듯이, 이번에도 10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평양을 다녀온 안톤 모로조프 러시아 하원의원은 "북한 최고위급 관리가 자신에게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밝혔습니다.

북한 관리가 직접 준비 중인 미사일 사거리가 1만 2천km로 미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다는 수학적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당시 분위기가 매우 호전적이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맞서 뭐든 하려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한미 양국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인 오늘과 10일 사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뚜렷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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