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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네다발 아시아나 항공기 10시간 지연…승객 분통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작성 2017.10.07 20:13 조회 재생수3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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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가운데 하루를 어이없이 날려버린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기가 10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면서 승객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 탑승 대기실.

승객들이 항공사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승객 : 숨겨요? 지금 뭐를? 아니, 확실히 알려줘서 이해를 시키든지 해야지 열받게 만들어.]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아시아나 여객기 177편의 당초 출발 예정 시각은 오늘 새벽 6시 30분.

하지만 승객 탑승 도중 기체 결빙을 방지하는 '방빙 장치'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승객 250여 명은 기내에서 3시간 동안 기다리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승객 : 저 안에서 지금 어린아이가 몇 시간째 에어컨도 다 꺼진 상태에서 너무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거 몰랐습니까? 아줌마 고함치는 거 못 들었어요?]

[아시아나항공 지점장 : 정말 죄송합니다. 불가피하게 항공기 상황이 발생하여 여러분 추석 연휴 여행에 피해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아시아나 측은 서울에서 부품을 공수해와 수리를 마쳤고 여객기는 출발 예정 시각보다 10시간 가까이 늦은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출발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피해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달러짜리 쿠폰을 승객에게 각각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