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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로 빌려다 20%대로 대출하는 카드사…이자 마진율 20%P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작성 2017.10.07 10:58 조회 재생수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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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연 1%대 저금리로 돈을 조달해 고객에게는 연 10%대 중반에서 연 20%가 넘는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와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총 23조9천915억원을 1에서 3퍼센트 이하 금리로 빌려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고객에게 빌려줄 때는 현금서비스의 경우 평균 20.2%, 카드론은 평균 14.4%의 금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이렇게 낮은 금리에 돈을 빌린 뒤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카드사의 이자 비용은 2년 전 대비 약 14% 줄어든 반면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통한 수익은 약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 의원은 "법정 대출금리를 20%까지 낮추기로 한 상황에서 카드사가 지금처럼 이자마진을 많이 남기는 식의 장사를 한다면 대부업체보다 더한 고금리 창구로 변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