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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원들 "북한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 준비"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작성 2017.10.07 09:40 조회 재생수2,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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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미국과 북한의 국경일이 겹치는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국영 RIA통신과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하원 의원들이 북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안톤 모조로프 러시아 하원 의원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북한이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며 "북한의 생각으로는 그 미사일이 미국 해안을 타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조로프 의원은 북한 관리들이 미사일 시험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말은 아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조로프 의원은 RIA통신에 "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이 미국 서부 해안을 타격할 수 있다고 믿는 근거로 수학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하려면 러시아 영공을 지날 가능성이 큰 까닭에 미국이 미사일을 요격하려면 러시아에도 위험요소가 제기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RIA통신에 따르면 모조로프 의원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다른 의원 2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모조로프 의원은 이번 북한 방문에서 군 장교가 아닌 최고위급 정부 관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이해하고 있는 한 북한은 가까운 시일에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한 번 더 하려고 한다"며 "전반적으로 북한의 분위기는 다소 공격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조로프 의원은 시험이 계획된 미사일의 사거리가 1만 2천㎞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관리는 앞서 북한이 미국의 연방 기념일 '콜럼버스 데이'인 오는 9일이나 북한의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께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보가 있었지만 시험을 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