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오늘(5일) 강원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의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55분쯤 설악산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일대 등산로에서 57살 고 모 씨가 산행 중 다리를 다쳐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앞서 오후 1시 7분쯤 설악산 인제군 북면 용대리 작은 감투봉 인근에서 등산 중이던 54살 박 모 씨가 다리를 다쳐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낮 12시 48분쯤엔 설악산 소청봉 부근에서 43살 한 모 씨가 발목 부상을 당해 헬기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전 7시 6분쯤 설악산 작은 감투봉 인근에서도 61살 김 모 씨가 다리 부상을 당해 헬기로 구조되는 등 산악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구조된 등산객 모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의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산행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상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에는 오늘 약 3만 7천 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