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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맹타…NC, SK 누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그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4위 NC가 간판스타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5위 SK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NC는 초반부터 화끈한 타선의 힘으로 SK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1회, 박민우와 김성욱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선제 석 점 홈런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고, 투아웃 이후에 박석민이 솔로아치를 그려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3회에는 SK 선발 켈리가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며 제구 난조를 보이자, 박석민과 박민우의 적시타 등으로 넉 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2할 2푼 4리에 불과했던 나성범은 4회와 5회 2루타를 추가해 가을 부진 탈출을 알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8월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NC의 핵심 구원투수 원종현과 임창민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0대 5 승리를 지켰습니다.

[나성범/NC 외야수 : 타석에 들어가서 긴장하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SK는 믿었던 에이스 켈리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교체된 뒤, 최대 약점인 허약한 구원 투수진이 줄줄이 무너지며 2년 만의 가을 잔치를 한 경기 만에 마감했습니다.

NC는 오는 8일부터 정규리그 3위인 지역 라이벌 롯데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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