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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까지 '철저한 준비'…범행 동기는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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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총기 난사범 패덕이 범행을 저지른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방에 묵었던 손님이 찍은 영상인데, 패덕은 총기 23정과 망치를 이 방으로 몰래 들여와 유리창을 깨고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방 안팎에는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칠 것에 대비한 겁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 녹화된 동영상을 어디로 보낸 흔적은 없지만, 호텔 방 바깥과 방 안 총기들 옆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범행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범행 직전 패덕이 필리핀 은행에 10만 달러, 우리 돈 1억 1천만 원 정도를 보냈지만 왜 거액을 송금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59명에서 늘지 않았지만 부상자 20여 명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LA 총영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 여행자 8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지만 이들이 사망자 명단에는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시내 중심가입니다. 거리는 평소처럼 관광객들로 붐비고, 호텔을 비롯한 업소들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거리 곳곳에 경찰차를 배치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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